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8일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에게 올해 첫 수여하는 명예직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에 김충기 전자전산학과 교수,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장기주 물리학과 교수 등 3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멀티미디어시대의 핵심기술이자 영상센서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CCD 영상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 실용화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 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이, 장 교수는 주요 연구 분야인 반도체 물질에 대한 국제적 연구성과가 인정됐다. KAIST의 한 관계자는 "총장ㆍ부총장ㆍ단과대학장 등의 추천을 받고 국내외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특훈교수를 임명하게 됐다"며 "이들에게는 특훈교수라는 명예와 함께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