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건설, 이라크 미수금 일부회수에 목표가 상향조정

이라크 미수금 일부를 회수하게 된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목표주가도 대부분 5만원 이상으로 올려잡고 있다. 크레디리요네 증권은 21일 현대건설이 2006~2028년 이라크로 정부로부터 매출채권 6억8,1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이라크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리요네 증권은 “현재로서 분명한 사실은 아니지만 이라크 정부가 현대건설에 매출채권 상환을 이행키로 한 것이 향후 재건사업에 현대건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인수합병(M&A) 관련 협상과 기업도시 프로젝트도 향후 수 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수채권 수령액은 주당자산가치를 1,371원 상승시키는 규모”라면서 이를 고려한 2006년 수정 주당자산가치는 종전대비 10% 증가 한 1만5,569원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만5,2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가를 4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현대건설의 이라크 미수채권 일부 회수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5만1,3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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