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등이 포함된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던킨도넛과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 ‘던킨 브렌즈’를 24억3,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베인 캐피털 파트너스와 토마스 H. 리 파트너스 등이 포함돼 있다.
던킨 브랜즈는 미 최대 도너스 체인인 던킨도너츠와 아이스크림 체인 베스킨라빈스, 그리고 샌드위치 체인 토고스를 운영 중인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로 던킨도너츠는 전 세계에 6000여개, 베스킨라빈스는 5400여개, 토고스는 4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페르노 리카는 올초 ‘발레타인’ 제조업체인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하면서 던킨 브랜즈를 함께 사들였다. 그러나 주류사업에 집중키로 결정한 뒤 던킨 브랜즈 매각을 추진해 왔다.
칼라일 등 사모펀드 컨소시엄은 스타벅스와 경쟁을 위해 커피 사업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