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일리톨껌 판촉 2라운드

해태·동양 '코팅껌'으로 롯데 아성 도전올해 최고의 대박상품인 자일리톨껌 판촉전이 코팅껌을 중심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에 이어 해태제과, 동양제과가 최근 자일리톨 코팅껌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자일리톨 원산지 핀라드산 수입품도 경쟁에 가세했다. 알약처럼 생긴 코팅껌은 자일리톨 함유량이 전체성분의 50% 수준인 일반 막대형 껌과 달리 자일리톨 함유량이 70~80%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나 판매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월 대형 할인점 위주로 선보인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자일리톨 코팅껌 매출이 최근 급증, 월 6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 달 새로 제작한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수성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100억원을 돌파한 자일리톨 매출상승세를 유지하면 연말까지 1,000억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는 자일리톨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홍삼 성분을 첨가한 '자일리톨 홍삼'을 최근 출시했다. 코팅껌인 이 제품은 자일리톨의 시원함과 홍삼 고유의 향이 첨가된 기능성 제품으로 기존 레몬민트 제품과 함께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 해태측은 즉석복권행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월 60억~7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올초 막대형 껌을 출시한 이래 이달 중순 코팅껌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양은 할인점, 슈퍼, 편의점을 중심으로 애플 민트향을 첨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이 제품으로 연말까지 월 15억~2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핀란드 식품업체가 생산한 자일리톨껌도 시장에 나와 경쟁을 더욱 달구고 있다. BGS 코리아는 핀란드 페노본사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페퍼민트, 딸기 등 3종류 코팅껌을 수입, 할인점 위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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