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5억弗 외환채권 발행 보류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5년만기의 5억달러(5년만기)의 외환채권발행을 보류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김용구 국제금융팀장은 『해외시장에서 현대 그룹내 계열사간의 소송건, 계열분리 지연을 심각하게 해석하고 있다』면서 『채권발행 스프레드 금리가 400BPS(4%) 수준으로 급등해 당분간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팀장은 『스프레드가 200BPS 이하로 떨어져야 채권발행이 가능하다』면서 『이달 중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자본제휴에 따른 자금이 들어오고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해외채권발행은 계열분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6월에 JP모건에 3억달러의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맨데이트를 발급했다』면서 『JP모건측이 5억달러까지 발행규모를 늘리라고 할 만큼 해외채권 발행에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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