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장에 집중해온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IBM은 16일 SW사업 영업전략을 발표, 중소기업용 SW인 `IBM 익스프레스 SW`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IBM은 웹스피어, DB2에 이어 티볼리, 로터스 등의 브랜드도 중소기업용 제품을 내놓는 한편 영업인력을 2배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IBM은 직원수 100명 미만의 기업에 e비즈니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타트 나우(Start Now)`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IBM은 중소기업 시장공략을 위해 국내 솔루션업체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솔루션 지원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IBM SW와의 연동을 공인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김태영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본부장은 “복잡한 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문제가 중소기업에서도 중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