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님 많은 시간에 왔다" 결식아동에 1시간 동안 밥 안줘

주부 A씨 "어린 딸이 식권 이용하면서 차별 당했다"… 광주 광산구청에 시정 요구 글 실어


"손님 많은데…" 결식아동에 1시간 동안 밥 안줘 주부 A씨 "어린 딸이 식권 이용하면서 차별 당했다"광주 광산구청에 시정 요구 글 실어 [기사 제휴] 광주CBS 김형노 기자 khn5029@cbs.co.kr 광주 광산구청 홈페이지에 주부 A씨가 '동사무소에서 지정한 식당에서 식권을 이용해 밥을 먹는 어린 딸이 차별을 당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며칠 전 딸이 구청에서 지급한 식권을 자주 잃어버려 한 식당에 맡겨놓았다"며 "하지만 이 식당은 딸이 손님이 많은 시간에 왔다면 1시간 동안 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구청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던지 아니면 바쁜 시간에 식권을 이용하지 말라는 표시를 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당관계자는 "일반손님이 붐비는 시간대여서 결식아동에게 소홀했던 것 같다"며 "해명하고 평소에는 이같은 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다소 억울하다"고 밝혔다. 광산구청은 현장조사를 거쳐 결식아동 어머니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급식 식당 지정을 해지할 계획이다. 한편,광주지역에서는 학교급식 식중독 파동이후 일선구청에서 3천120명의 결식학생들에게 급식 식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들은 광주시내 2백 9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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