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이에 따라 설비투자와 고용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14일 수출기업 5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수출ㆍ설비투자ㆍ고용 전망’ 조사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72.4%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감소할 것이란 답은 27.6%에 그쳤다. 하반기 설비투자 전망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7%를 차지했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26.5%로 나타났다. 또 고용은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28.1%)과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25.8%)이 엇갈렸다.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은 “하반기 수출 및 한국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유가급등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과 중국 등의 시장잠식이 꼽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