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초부터 김포∼제주, 부산∼제주 구간에서 특정시간대에 운임을 최대 20% 할인하는 제주노선 특별할인 운임제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특별할인 운임제를 제주 기점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시간대도 제주 출발 오전 10시 이전에서 낮 12시 이전(월요일 제외)으로, 제주 도착 오후 6시 이후에서 오후 4시 이후(금요일 제외)로 각각 늘린다.
제주도는 항공료 인상이 소비 위축 등으로 제주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히면서 제주 지역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제주도민 뭍나들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항공료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항공사 측에 요구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국내선 주말(금∼일) 운임을 평균 8.5%, 성수기(7월 16일∼8월 22일, 추석 연휴와 연말연시) 운임을 평균 12.6% 각각 인상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