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노키오' 흥행 비결은? 이종석 "박신혜 예뻐 보인다"

사진 = SBS

방송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종석이 “박신혜가 예뻐 보인다”며 솔직 고백을 했다.

극중 수습기자 ‘최달포’역을 맡은 이종석은 3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진행된 ‘피노키오’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 상승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본에 생활감이 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바지춤을 올린다는 내용의 지문이 있을 정도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충분하고, 인물들의 행동 동기가 분명하다. 특히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박)신혜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촬영을 거듭할수록 신혜가 예뻐 보인다. 박신혜가 드라마 인기에 한몫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수습기자 ‘최인하’로 나오는 박신혜는 배우들의 연기와 빠른 극 전개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박신혜는 “소재도 새롭고 대본도 좋지만, 시각적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배우들의 리액션과 빠르게 바뀌는 화면 전환이 리듬감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데뷔 11주년이기도 한 박신혜는 “‘천국의 계단’으로 아역상을 받았고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상속자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며 “이후 1년 만에 또 SBS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신기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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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 출신의 기자 ‘윤유래’역의 이유비는 드라마 인기 이유를 소위 ’3갓(God)’의 조화에서 찾았다. 그는 “내가 시청자 입장에 봐도 재밌다. 갓혜련(박혜련 작가), 갓신혜(박신혜), 갓종석(이종석)의 힘이 아닐까 싶다”며 “눈을 뗄 수 없는 연출과 완벽한 두 분, 선배님들의 연기에 묻어가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하’의 어머니이자 냉철한 앵커 ‘송차옥’ 역을 맡은 진경도 “박혜련 작가의 탁월한 글과 조수원 감독의 연출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힘”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특성상 연령대가 다양하다. 주연배우들의 달달한 로맨스와 청춘들의 성장기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묵직한 사회적 이슈 두 가지 축이 잘 어우러져 시청자층이 두터운 것 같다. 그래서 10대부터 60대까지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이는 듯하다”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기자 세계에 뛰어든 재벌 2세 서범조로 열연 중인 김영광은 “소재가 처음 시도하는 이야기다. 그 신선함에 반하고 빠른 전개를 보면서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촬영 분위기도 좋아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본부장은 배우들의 열정이 드라마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배우들이 잠이 부족하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다”며 “SBS 드라마가 다시 일어날 것이며 그 첫 작품이 ‘피노키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피노키오에 대해 오해를 하나 풀고 싶다. 방송사가 배경이지만 기자 드라마이기보다 청춘 성장 멜로가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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