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2월 출범 직후부터 산하 국립기술품질원과 지방 중기청의 시험·연구설비를 중소기업들에 개방한 결과 지난 9월말까지 5백70개업체가 8백70점의 시험·연구설비를 이용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 시험·연구설비는 주로 소규모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품질개선, 판로개척 등을 위해 활용했으며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절차를 간소화하고 설비사용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그동안 이용실적이 많았던 설비로는 대용량의 만능재료시험기, 3차원 측정기, 공구현미경, X선 도금두께 측정기 등이며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해서는 주물조직 및 경도 시험기(부산), 섬유촉감 시험기(대구·경북), 도자기 원료의 입자 분석기(광주·전남) 등이 주로 활용됐다.<최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