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 전 실시될 제5차 금강산 이산가족 순차상봉 후보자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은 이날 컴퓨터 추첨을 거친 후보자 200명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측은 지난해 2차 방문단 교환에 앞서 이미 생사ㆍ주소를 확인한 이산가족 27명과 3차교환에 앞서 생사ㆍ주소를 확인한 93명 등 120명의 명단만 보내왔다.
대한적십자사와 정부는 이날 북측 후보 120명의 남측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봉 의사 확인 작업 등에 나섰다. 북측 이산가족의 상봉 대상자로 확인되는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남측은 추석(9.21) 전 실시 예정인 제5차 이산가족 금강산 순차 상봉을 새달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실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며 북측은 이에 대해 “제4차 적십자회담 때(9.4∼6) 논의하자”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