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기종료 ELW 'KOBA 워런트' 6일 상장

조기종료 주식워런트증권(ELW)인 ‘KOBA 워런트’가 6일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 달간 모의시장 테스트를 마치고 6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KOBA 워런트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BA 워런트’는 일반 ELW에 조기종료(Knock-out) 조건이 붙은 상품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조기종료를 하기로 한 기준가격에 도달하는 경우 바로 매매정지 및 상장폐지가 된다. 투자자들은 조기종료 조건이 충족되면 사전에 증권신고서 등에서 정한 해당 종목의 잔존가치의 계산 방법에 따라 투자금과 수익을 돌려받게 된다. 잔존가치는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가액의 5~10% 수준이 될 전망이며 모든 상품이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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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 워런트’는 기초자산가격 움직임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또 변동성에 대한 영향이 작고, 조기종료시 투자원금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어 손실확대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예정사는 현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8곳과 맥쿼리,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이다. 첫날 상장 상품은 총 135개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줄어든 데다가 인지도도 부족해 상장 초기 활발한 거래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다만 향후 시장 변동성이 늘어난다든가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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