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노사 임금동결 합의
철강업계 포스코 이어 두번째…주5일근무 시행도 합의
INI스틸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INI스틸은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가 합의하고 28일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철강업계에서 노사가 임금동결에 합의한 것은 포스코에 이어 INI스틸이 두번째다.
INI스틸은 임금동결에 이어 개정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오는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4조3교대에 매월 하루의 추가 휴무를 실시하게 된다. INI스틸 노사는 이와 함께 노사평화 확립과 생산성 향상, 환경안전 경영활동에 매진하기로 하는 '노사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INI스틸은 지난해 순이익이 2,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나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ㆍ4분기에만 순이익이 1,244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이에 앞서 포스코 노사도 5월12일 국내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올해 기본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문성진 hnsj@sed.co.k 기자
입력시간 : 2004-06-2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