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경남지역 눈 내려 도로 곳곳 마비

차량 접촉사고·임시휴교 잇달아

부산 등 경남 대부분 지역에 8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200여개의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 중구 대청동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공식적인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황령산 등 시내 일부 고지대에 2㎝가량의 눈이 쌓였다.

오전 산성로, 화명대교, 물만골∼황령산 청소년수련원 등에 2㎝ 안팎의 눈이 쌓이자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시 외곽으로 향하는 도로와 동서고가도로와 백양터널 등 부산 곳곳의 도로가 결빙되거나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을 초래했다.


부산시내 5개 학교가 휴업을 선언했고 17개교는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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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과 함양군 등 경남 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200여개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곳곳에서 교통사고 등도 잇따랐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창 5.7㎝, 함양 5.5㎝, 밀양 4.5㎝, 합천 4㎝, 양산 4㎝, 창원 3.7㎝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출근 시간대 창원터널 양방향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창원 마진고개, 안민고개, 불모산IC, 마산교도소∼내서, 석전사거리∼산복도로 등의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또 진주 금산면 진성면 도로 5㎞, 김해 화명대교 2㎞, 함양 오도재와 원통재 등 13곳에도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도 했다.

/황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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