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4월말에 41%를 넘었으나 현재는 34%로 축소됐다면서 외국인 매도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말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거나 아예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비해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증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증시는 연초에 비해 11.5%, 필리핀 증시는 10.8%가 각각상승했으나 한국은 6.0%, 대만은 2.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더욱이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자금 유입도 재개되지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외국인 매매를 보수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