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독립 유공자 등을 기리는 ‘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가 해방된 지 69년이 지났고, 내년이면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 것을 고려한 듯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에서 진솔한 자세로 한·일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아울러 “조국의 광복과 겨레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까지 바치신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며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유가족과 이날 행사에서 정부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sed.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