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텍(대표이사 정준모)은 액정표시장치(LCD)의 보조 광원으로 사용되는백라이트유닛(BLU) 전문 생산업체로 주력 제품인 휴대폰 단말기용 소형 BLU를 삼성SDI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돼 국내 처음으로 소형 컬러 BLU를 개발한 데 이어 세계최초로 투웨이 방식의 BLU를 선보이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 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소형 LCD 모듈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SDI 출신들로 구성된 기술진이 탄탄한 기술력의 토대가 되고 있다.
특히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인라인(In-Line) 방식을 채택 했다. 인라인 방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자가 제품을 직접 조립하는 셀방식에 비해 평균 생산성이 30~40% 높아 원가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준모 사장은 “모바일 관련 최적의 BLU를 생산하기 위해 도광판과 광학패턴 설계 및 금형가공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성능을 갖춘 BLU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형 BLU가 컬러 휴대폰 성장과 그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의 BLU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일산과 경남 양산공장을 재정비하는 한편 라인 증설을 통해 대량 생산체제를 서둘러 구축했다. 1월부터 흑백단말기가 단종되고 번호이동성에 따른 단말기 교체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컬러 BLU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또 해외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세계 단말기 시장의 핵으로 떠 오른 중국시장 진출은 향후 국내외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매출확대와 직결 되는 만큼 회사의 사활을 걸 방침이다. 현재 중국시장은 현지기업인 랜서(Lanser)사를 중심으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1,000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자본금은 14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정 대표이사(31.7%)와 강원일 부사장(10.59%) 등이다. 올 하반기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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