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티타늄온산에 루타일티타늄 생산증설 위해/“미 모건스탠리은과 합작 내달중 결론”고무나 페인트 원료인 산화티타늄 생산업체인 한국티타늄(대표 이흥주)이 경남 온산에 루타일 티타늄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미모건스탠리투자은행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티타늄 이흥주 사장은 『루타일 티타늄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크로노스사의 퇴직기술자들이 올초 합작투자를 제의했다』면서 『이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모건스탠리투자은행과 접촉하고 있으며 내달중 합작투자에 대해 최종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또 『합작이 성사되면 모건스탠리는 1억∼1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한국티타늄은 공장 부지를 제공하는 외에 1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루타일 티타늄의 생산규모는 약 5만톤, 매출은 1천2백억원 가량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루타일 티타늄은 자동차나 건축용 페인트 원자재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는 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루타일 티타늄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미듀퐁과 카네기, 크로노스와 영SCM등으로 이들 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한편 한국티타늄은 온산의 21만3천평의 공장부지중 3만5천평에 1천3백억원을 투자해 매출 5백억원 규모의 제지와 플라스틱 원료용 티타늄 생산시설을 올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정재홍>
◎국제상사“부산·울산공장 매각 차익 70억” 설/협상진행… 타결 2∼3개월 걸릴듯
신발업체에서 전자산업에 신규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상사(대표 이결)가 부산공장과 울산공장 매각을 추진중이며 매각시 약 70억원의 매각차익이 얻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24일 회사관계자는 『부산 김해공장 부지(3만5천평)가운데 물류센타를 제외한 1만9천여평을 매각추진중이다』며 『부산에 있는 모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울산 가천공장(4천7백평)의 경우도 매각을 추진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부산공장 매각협상은 앞으로 2∼3개월정도 더 걸릴 것 으로 보인다』며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매각차익은 1백억원이 예상되는데 장부가가 1백억원이고 현시가가 2백억원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울산 가천공장은 매각이 되더라도 30억원정도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부지에 세워진 카본생산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공장설립과 가동에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상사는 부산과 울산공장이 매각될 경우 약 7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