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6조5,000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9일 발간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백서 2004~2005’에 따르면 2004년 디지털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8.6% 성장한 6조4,847억원, 수출 규모는 4억2,679만달러였다.
분야별로는 게임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38% 성장한 2조708억원으로 전체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32%를 차지했다. 게임에 이어 모바일 솔루션, 과금ㆍ결제 솔루션 등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시장이 1조2,953억원, 디지털콘텐츠 유통 시장이 9,208억원(1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능강의 확대로 e러닝 분야가 18% 성장한 5,840억원, 디지털 위성방송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지털 영상 분야가 35% 늘어난 4,74억원에 이르렀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위성ㆍ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 및 와이브로ㆍ텔레매틱스ㆍ인터넷전화 등 새로운 IT서비스 도입 등으로 다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야별 수출실적은 게임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2억5,34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6,231만달러 ▦디지털콘텐츠 솔루션이 3,838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