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현금성 자산 50兆

전년비 7.6% 증가<br>현대차 5조6,000억 최대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5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선물거래소는 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487개 비금융 상장사의 2005년말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50조4,80억원으로 2004년말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성 자산은 수표 등 통화대용증권이나 당좌예금 등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등가물, 단기 자금운용 목적상품이나 기한이 1년 미만인 금융상품을 포괄한 것이다. 현금성 자산중 조사대상 기업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 보유액은 28조5천929억원으로 1년새 24.5%나 증가한 반면 단기금융상품은 21조8천151억원으로 8.6% 줄었다.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1년 전보다 0.3%감소했지만 보유액이 5조6,640억원이었고 2위인 삼성전자도 3.8% 감소했으나 4조9,51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인 LG필립스LCD(1조4,650억원)는 전년보다 현금성 자산이 14.9% 늘었고 특히 SK㈜는 2004년말 3,505억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이 1년새 1조4,120억원으로 302.9%나 급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하이닉스, S-Oil, KT, 기아차 등 모두 9개사가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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