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제 소프트웨어 표준화기구인 ‘크로노스그룹’에 가입,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삼성전자는 6일 3차원 그래픽과 동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디지털가전 제품에 쉽게 구현될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표준안을 제정하는 기구인 크로노스그룹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크로노스그룹이 이번에 새로 설립한 분야(OpenMAX)에서 세계적 시스템LSI 업체인 TI, ST마이크로, 모토로라 등과 함께 창립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입에 따라 앞으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위상이 크게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제표준안을 적용한 ‘시스템 온 칩(SoC)’ 제품의 조기개발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SoC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 SoC연구소장인 노형래 부사장은 “이번 가입으로 반도체 분야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기술표준을 선도하게 됨으로써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