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연일 거듭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오 3시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3천2백61만1천㎾로 지난해 8월13일 하오 3시의 3천2백28만2천㎾를 경신했다.
한전은 이날 최대 전력공급 능력은 3천4백85만4천㎾로 공급 예비율이 6.9%에 그쳐 정부의 목표치 7%수준이하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8월13일의 6.2%보다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불볕더위로 인해 냉방부하가 증가,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아직까지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6일에도 하오 5시의 최대전력 공급능력이 3천4백2만9천㎾인 반면 수요는 3천1백88만6천㎾에 달해 예비율이 6.7%로 낮아졌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