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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델 부사장 "맞춤형 주문제 도입 개인PC시장 공략할것"

메이요 델 亞太 소비자부문 부사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의 PC를 주문하는 방식을 도입해 개인PC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습니다.” 월트 메이요(사진) 델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부문 부사장은 31일 “조만간 원하는 제품이 매장에 없으면 즉석에서 델 닷컴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제한되는 요소가 있으면 리스크가 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번 분기에 국내 50개가량의 지점에 설치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요 부사장은 “판매점 입장에서는 재고를 많이 갖고 있을 필요가 없고 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직접판매 모델을 고수했던 델은 지난해부터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소매유통을 강화했다. 델은 국내에서 온라인 사이트 및 쇼핑몰 외에 하이마트ㆍ홈플러스 등 400여개의 오프라인 지점에서 PC를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에서도 컨슈머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고 모토로라의 중역 론 가리케스를 영입하는 등 개인PC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메이요 부사장은 “전체 PC 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은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잠재돼 있는 컨슈머 시장에 집중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당히 높은 시장점유율(MS)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해 “델이 10년 전 일본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지만 결국 성공했다”면서 “가격 경쟁보다 특화된 디자인, 우수한 품질 등에 신경을 쓰면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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