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새로운 보험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승인된 보험상품은 생명보험 859개, 손해보험(자동차보험과 보증보험 제외) 487개로 모두 1,346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승인된 보험 신상품(1,586개)의 85%에 이르는 것으로 하루 평균 7.5개의 보험상품이 새로 등장한 셈이다. 보험 신상품이 크게 늘어난 것은 평균수명 연장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제4회 경험생명표가 채택되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맞춰 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한 것도 한 몫 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신상품이 계속 쏟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보험 신상품 숫자가 종전 최다인 2001년의 2,285건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