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모가 밑도는 새내기주 관심

디엠에스등 펀더멘털 우수 저가메리트 부각

코스닥 시장이 장기 조정을 거치면서 일부 신규 상장 종목들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상장 프리미엄을 반납한 만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우수한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3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상장종목 가운데 1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거나 같은 종목은 디엠에스, 모코코, IC코퍼레이션, 다날 등이다. 지난해 9월 상장된 디엠에스는 공모가(2만8,400원)보다 무려 40%선을 밑돌고 있으며 휴대폰 결제업체인 다날도 지난해 7월 공모가(8,500원)보다 30% 가까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올초 상장된 IC코퍼레이션은 최근 4일간 상한가로 가까스로 공모가(8,740원)수준에 도달했다. 신규상장기업의 공모가는 주간사가 추정한 본질가치, 유사업종의 주가를 비교한 상대가치, 시장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산정되는 만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 상당수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조정 과정에서 신규상장의 프리미엄, 적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해 낙폭이 확대됐다”며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디엠에스의 경우 LCD 7세대 장비발주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장비 수주지연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다날은 최근 중국내 모바일결제업체와 사업제휴를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코코는 최근 모바일게임을 개발, KTF를 통한 게임서비스 위한 검수절차를 진행중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대비 낙폭과대 모멘텀이 다시 호재로 부각될 것”이라며 “일부 공모가를 밑도는 신규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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