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58%) 오른 1,975.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 주택지표 호조와 벤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S&P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발 호재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6포인트(0.52%) 상승한 479.08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번 주는 1,960선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주에는 미국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집중되어 있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추가 해외 악재가 없다면 코스피 지수는 단기적으로 2,000~2,050선 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내린 1,135.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43%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54%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8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0.2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1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