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다이옥신파동] 벨기에, 오염사실 한달늦게 통보

벨기에는 자국산 닭고기등의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네덜란드보다 1개월 늦은 지난 3일 한국정부에 공식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농림부에 따르면 주한벨기에대사관은 지난 3일 낮12시16분 농림부 가축위생과에 긴급전문을 보내 「벨기에산 닭고기와 계란, 관련 가공식품이 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통보했다. 이 통보 시점은 벨기에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알린 지난 5월3일보다 꼭 1개월이나 늦은 것이다. 그러나 벨기에측의 이같은 늑장 통보에도 불구, 정부는 벨기에측에 항의조차 않기로 하는등 사후대책에 미온적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8일 『우리와 비슷한 입장인 미국·일본과 보조를 맞춰 아직 항의를 전달할 생각이 없다』며 『이번 문제로 식품안전에 특히 민감한 국민정서를 감안, 우리가 미국·일본보다 앞서 강경하게 수입과 국내시판 금지를 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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