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시장 진출·중공업분야 대폭 강화 매출 2000년 2조목표 구조개혁 과감 추진”『지게차시장에 이어 내년에는 굴삭기시장에 신규진출하고 환경설비등 유망중공업분야를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재복 기아중공업사장은 최근 경남 창원공장에서 「지게차 1호기출하식행사」후 기자와 만나 『지게차는 지난 3월 기아기공을 기아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후 중공업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한 첫 사업』이라며 앞으로의 신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이를통해 현재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매출을 대폭 낮추고 중공업분야매출을 확대해 종합중공업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올해 5천5백억원의 매출목표를 98년 1조원으로, 2000년에는 2조원으로 끌어올리는 중장기비전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목표를 반드시 달성, 그룹내에서 중공업을 자동차에 이은 제2의 업종으로 부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올 매출목표달성에 대해 『지난 9월이후 공작기계판매가 급속도로 둔화되는 등 경기침체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내수는 물론 수출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수출을 늘리기 위해 이달초 독일에 현지판매법인을 새로 설립했다』며 『내년에는 북경과 인도네시아에 신규법인을 추가설립, 국내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을 수출확대로 돌파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창원=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