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에서 이용되는 언어 중에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인디언부족 체로키의 언어도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200년 가까이 공유한 부족문자를 보존하고 있는 체로키족은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될 체로키 언어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애플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체로키 추장 채드 스미스는 디지털시대에 첨단기기에 익숙한 체리키족 어린이들을 상대로 체로키 문자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부족은 “학교에서 체로키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등 언어보존에 노력했으나 성과가 미미했다”며 “첨단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이폰에 체로키어 지원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