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수세라믹, 전기자동차 첨단부품 개발

충전능력 크게 개선한 페라이트코아이수세라믹(대표 이상경, www.isu.co.kr)이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전력변환 트랜스포머용 페라이트 코아와 전기밥솥 등 전열제품에 사용되는 유도가열(IH)용 페라이트 코아 등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페라이트 코아는 기존 제품의 자속밀도와 전력손실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정전류ㆍ정전압 상태에서 급속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본의 경쟁사들 제품보다도 낮은 전력손실과 높은 자속밀도로 전기자동차의 전지 성능향상과 수명연장이 가능하며 과열방지 및 과출력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 연구소에서 제품 테스트 중이다. 페라이트 코아는 주성분이 산화철인 자성 재료로 전압을 바꾸는데 이용하거나 전류를 이었다 끊었다 할 때 전압이나 전류의 왜곡을 차단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이수세라믹은 앞으로 전기자동차 및 전기지게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ㆍ대용량의 충전기용 코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기밥솥이나 전기요리기 등 가정용 전열기기에 사용되는 유도가열(IH)용 페라이트 코아는 유도전류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자속의 분포를 균일하게 만들어 플레이트에 온도가 골고루 분포, 열효율을 높인다. 또 외부로 방출되는 전자파 잡음(EMI)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 회사는 일본의 전기밥솥 시장이 약 600만대이고 이중 IH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360만대 규모로 추정, 국내보다 일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수세라믹은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신제품 개발과 수출시장 공략 강화로 700억~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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