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호처리칩 전문 업체인 넥스트칩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는 북미와 유럽 테러 이후 범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DVR의 핵심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겸비한 넥스트칩은 전세계 DVR시장을 장악한 글로벌업체에 제품을 고르게 공급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넥스트칩은 현재 국내 35%, 대만 38%, 중국 27% 등 안정된 거래선 비중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만과 중국 업체들이 DVR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넥스트칩에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넥스트칩은 설계만 한 뒤 외부 공장에 제작을 맡기는 팹리스(fabless)업체로 다른 전자부품업체들에 비해 재무적 건전성도 높다”며 "지난 2ㆍ4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281억원으로 차입금은 없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넥스트칩은 올 3ㆍ4분기에 매출액 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4ㆍ4분기에는 외형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7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고려, 넥스트칩에 대해 목표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