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금융, 외환銀인수 작업 막바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위해 하나지주는 증자 등으로 총 5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지주는 총 1조4,600억원에 달하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증자는 총4조6,888억원에 달하는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외투자자 35곳과 하나은행 우리사주조합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나지주는 이에 앞서 1조1,200억원대의 회사채와 3,000억원대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했으며 자회사 배당금 2조2,059억원을 확보, 증자대금을 포함해 총 5조859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금융당국 역시 하나지주의 자금조달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3월중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외환은행 노조는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와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이 계속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노사간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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