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사무국에 도전하세요"

직원 채용시험 내년 2월 서울·뉴욕서 동시 실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0명을 뽑는 유엔사무국 전문직원 채용시험이 내년 2월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외교통상부는 내년 유엔사무국 전문직원 채용을 위한 유엔 국별 경쟁채용 시험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우리나라의 유엔 예산분담금 증가 등으로 우리에게 배정된 유엔사무국 직원 수가 30~40명에서 37~50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유엔사무국의 한국인 직원은 모두 30명”이라며 “이번 시험을 통해 7~20명이 추가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한국인을 대상으로 채용할 예정인 유엔 전문직원 선발 분야는 재정ㆍ인권ㆍ정보기술ㆍ정부ㆍ프로그램평가ㆍ환경ㆍ통계 등 8개이다. 응시자는 7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시험 대상 분야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하며 오는 10월31일까지 관련 서류를 유엔사무국(www.unrecuruit.go.kr)에 제출해야 한다. 유엔은 3,000여개 사무국 직위를 매년 유엔 예산분담금 및 인구 규모, 회원국 여부 등을 감안해 국가별 ‘적정진출 수준’을 산정한 뒤 이 수준에 미달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사무국 전문직 신규채용시험(NCRE)을 실시한 뒤 합격자를 공석이 발생할 경우 우선 임용한다. 정부는 지난 91년 유엔 가입 이후 총 10차례 유엔 국별 경쟁시험을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한국인 37명이 합격해 이 가운데 26명이 임용됐고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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