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 건설장비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일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총 4,018대의 굴삭기를 판매, 시장 점유율 24%로 1위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굴살기 부문에서 중국시장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상반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증가했다”며 “이미 작년 한해 실적(3,898대)을 넘어서 올해 판매목표 8,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5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창저우(常州)시 합자사를 설립,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1,088대, 2001년 1,970대, 2002년 3,898대의 굴삭기를 판매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현지형 장비 개발
▲전국단위 AS망 구축
▲베이징법인 신설 등을 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 서부대개발 계획, 남수북조(南水北調) 운하공사 등 대형 건설공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