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교기업 탐방] <18>영남이공대학 자동차기술센터

자동차 정비·수리업 특화 관련산업체 기술 제공도<br>최첨단 車관리시스템 구축, 현장위주 교육 취업률 높아

김춘중 학장

대구광역시 영남이공대학 내에 있는 ‘자동차기술센터’는 자동차 정비ㆍ수리업에 특화된 학교기업이다. 자동차기술센터는 자동차 정비ㆍ수리를 통한 수익사업과 함께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관련 산업체에 기술자료를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현장실습 학점은 2학점까지 부여되며 현장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정비업무를 몸소 체험하고 산업현장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데 운영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을 영남이공대학 졸업생 중 자동차정비업 종사 경력이 있는 고급 기술인력으로 채용했으며 전자식 휠 얼라이먼트를 비롯한 최첨단 전자제어 진단 장비를 갖추고 순정부품만 사용, 학교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 회원제 운영을 통해 최상의 자동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상점검, 차량관련업무 대행 등 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바탕으로 회원을 늘려가고 있다. 설립 첫 해인 지난해에는 72명의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실시했으며 참여 학과와 첨단 기자재를 공동 활용하는 등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또 첨단 자동차 정비시스템을 통한 현장실습과 연구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자동차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밖에 지역 자동차 산학연관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산업체인사 재교육 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원으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올해는 약 50% 증가된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김춘중 학장은 “학교기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재의 3급 부분정비업에서 2급 소형정비업으로 승격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2급 소형정비업으로 승급한 뒤 첨단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정비 분야를 확대할 경우 매출액이 2억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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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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