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평균 가동률이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84.9%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던 전국 30개 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이 6월에는 83.6%로 5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0.1~0.2%포인트 상승했으나 300명 이상 대기업은 전월 87%에서 85.4%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ㆍ철강ㆍ기계 업종은 소폭 올랐으나 섬유의복ㆍ석유화학ㆍ전기전자 업종은 내수부진, 제조원가 상승, 해외경쟁 심화,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떨어졌다.
한편 6월 중 생산액은 20조5,138억원으로 전월보다 0.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3% 늘어났다. 단지별로 보면 창원(10.2%), 여수(5.4%), 군산(18.2%), 대불(22.3%) 등은 증가한 반면 구미(-9.9%), 울산(-4.2%) 등은 감소했다.
산업단지공단측은 “중국경제 긴축,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가격 하락, 내수위축, 자동차 업계의 부분파업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가동률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