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안받아가면 공단귀속'교통안전분담금 찾아가세요'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자동차 소유자로부터 받았던 도로교통안전관리기금 분담금이 지난 1월부터 환급되고 있지만 정작 돈을 되돌려 받는 사람은 10%선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오는 12월까지도 남은 기금은 공단의 사업자금에 귀속될 예정이어서 해당자들은 잊지 말고 환급신청을 해야 한다.
22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운영과 교통안전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운전면허소지자의 경우 면허 신규발급이나 갱신 때마다 1년에 600원씩, 자가용소유자는 등록과 정기점검 할 때 4년 치인 1만9,200원을 납부했으나 지난 1월1일자로 관련법이 폐지되면서 2002년 이후 금액은 돌려주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소지자는 최고 5,400원(9년), 자가용소유자는 1만9,200원(4년)을 환급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지금까지 환급을 신청한 사람은 전체 3,170만 명 가운데 330만 명. 1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금액도 1,250억원 가운데 130억원에 불과하다.
공단 관계자는 "액수가 적다 보니 전화비도 안 나오겠다고 귀찮아 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공단 홈페이지(www.rtsa.or.kr) 또는 전화(02-2230-6114)로 신청하면 환급금을 3~4일 안에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