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역 중 상권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강남역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지난 1ㆍ4분기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호선 강남역의 일일 평균 승ㆍ하차 인원은 21만4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지하철 395개 역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하철 1ㆍ4호선 및 경의선이 지나는 서울역은 18만9,98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잠실역(16만8,531명) ▦사당역(16만1,143명) ▦신림역(15만4,083명) ▦신도림역(14만9,954명) ▦삼성역(14만9,3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중앙선 신원역은 일일 승ㆍ하차 인원이 278명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승ㆍ하차 인원이 많은 역세권 주변 상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 및 임대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유동인구 대부분이 단순 환승객인 역세권도 많으므로 꼼꼼한 상권분석이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