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에이디피는 12일 전년도 매출이 1,5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60.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75억원을 시현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IG에이디피의 실적 개선은 전방 산업인 LCD와 OLED 장비 시설 투자 확대로 풀이된다. LIG에이디피 주요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LGD)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국 광저우에 4조원을 투자해 8세대 LCD 라인 설비를 구축한바 있다.
또한, LIG에이디피는 BOE, CSOT, CEC PANDA 등 주요 중화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스쉽 관계를 유지하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업체인 CSOT와 70억원 규모의 LCD 장비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가 세계 시장의 7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는 2010년까지 세계 시장의 22%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IG에이디피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업체들이 디스플레이 라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과거 중화권 업체들과 돈독한 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올해에도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과 지속적인 수주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