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구광시 具光市)은 주매출원인 원사가격 상승과 비용절감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12%나 늘어난 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19일 코오롱 관리팀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율을 밑돌던 원사가격이 지난 2월부터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파운드당 55센트까지 상승, 매출증가와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원사가격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35센트수준에 머물러 원가율에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그는 또 『지난해 1,0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한데 이어 올해도 1,000억원 이상을 갚을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원가안정과 비용절감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조3,500억원선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은 지난해 환경호르몬이 없는 차세대 프라스틱인 노플라를 미국 및 일본을 비롯한 유럽 17개국에 특허출원했는데 이를 계기로 환경생활용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원사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신기술을 이용한 정밀화학업체로의 변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