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그룹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양측의 정확한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하나금융그룹이 10% 혹은 그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규모는 현재 38억달러에 달한다.
이 소식통은 론스타와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수주일 내에 매각 계약을 최종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초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호주 ANZ은행이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가격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