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하반기 5% 성장"

국민경제자문회의, 경기 2분기께 조기회복정부는 국내외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호전 기미를 보임에 따라 경기 회복시기를 당초 내년 하반기 이후에서 내년 2ㆍ4분기 이후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3%내외, 하반기에는 5%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우리경제가 상반기 3.2%, 하반기 2%대의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연간으로 2.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성장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건설ㆍ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증가로 지난해연평균 4.1%보다 개선된 연간 3%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비자 물가는 하반기중 농산물가격 안정과 국제유가 등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등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3%대 초반, 연평균으로는 4.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경제는 내년 1ㆍ4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재정정책과 금리정책 등의 경기진작 노력으로 내년 2ㆍ4분기이후에는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강봉균 KDI원장은 "내년 중반까지 수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내수 진작 노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된다"며 "3조~5조원 규모의 재정을 증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경기부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감세보다는 SOCㆍ창업지원 등 재정을 통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부문에 직접 투융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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