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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르세유 꺾고 챔스리그 8강행

인테르 밀란도 역전극 끝에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를 꺾고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멘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과 후반 30분 쐐기골을 몰아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박지성(30)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달 24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쳤던 맨유는 1ㆍ2차전 합계 2대1로 8강 합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18승3무를 기록 중인 맨유는 이날도 초반부터 마르세유를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전반 5분 일찌감치 터졌다. 후방에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웨인 루니가 라이언 긱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정면의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고 루니의 움직임에 현혹된 마르세유 골키퍼를 따돌리고 에르난데스가 여유 있게 차 넣었다. 후반 30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달아난 맨유는 후반 47분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은 같은 시각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차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던 인테르 밀란은 합계 3대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경기 득점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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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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