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활건강, 中시장 포문

가을 메이크업 상하이등서 대대적 판촉 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이 올 가을 메이크업 패턴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발표하고 대대적인 판촉전에 돌입한다. LG는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라끄베르 가을 메이크업 테마 중 '보보스 부르주아 보헤미안'을 오는 10일 중국의 상하이ㆍ항주ㆍ남경 등 대도시에서 발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티에장 만리페이 쓰류(드봉 미네르바 실키)'라는 이름으로 중국 내 백화점 및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10여명의 한국 뷰티 카운셀러들이 파견돼 현지 여성들을 공략하게 된다. 한편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90년 30억위안(한화 4,800억원)에 불과하던 규모가 98년 322억위안(한화 5조 1,5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LG 관계자는 "중국은 우리와 같은 동양권이어서 가을에 선호하는 메이크업 패턴과 색상이 유사하다"며 "최근 한류(韓流) 바람을 타고 한국 여성의 화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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