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제앞바다 화물선 충돌 1척 침몰

최근 부산항에 안개로 인한 선박충돌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 인근에서 안개 때문에 화물선끼리 충돌해 선박 1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5시 20분께 경남 거제 홍도 북동쪽 4마일 해상에서 인천으로 가던 부산선적 화물선 오키드시호(7천170t)와 포항으로 가던 몽골선적 화물선 신완다호(1천305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광물질인 마그네사이트 1천t이 적재된 신완다호가 침몰하고 오키드시호는 뱃머리가 크게 부서졌다. 신완다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1명은 침몰직전 부산.통영해경 경비정과 오키드시호 선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현장에 경비함정과 방재정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침몰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부산.경남해안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사고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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