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재용씨 편법상속의혹 고발사건 조속 수사를”

방송대 조승현 교수 등은 27일 법학교수 43명을 대신해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 지주 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이재용씨의 편법상속 의혹 고발사건 수사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SK그룹이 비상장 주식을 고평가해 상장 계열사 주식과 맞바꾼 행위를 배임으로 처벌한 가운데 본질적으로 사안이 비슷한 삼성에버랜드의 사모CB 발행에 대해 2000년 6월 고발장을 접수해놓고 수사를 미루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재용씨 등에 대한 삼성SDS BW 편법발행 의혹은 참여연대의 헌법소원 제기로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SDS문제와 비슷한 점이 많은 에버랜드 CB 발행건도 헌재 결정 이후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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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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