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2분기 영업익 221억원

삼성SDI는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221억원(해외법인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보다 46%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2.4분기 매출액은 1조6천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떨어졌고 순이익도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2.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6%와 12%씩 하락한 반면 순이익은 3.6% 증가한 것이다. 삼성SDI는 환율 및 판가 하락, 경쟁심화 등 전반적인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PDP패널을 생산하는 3라인의 6면취 전환 이후 신기종 적용에 따른 라인 불안정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 본사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2천309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4%나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PDP 3천820억원, 2차전지 1천770억원, 모바일디스플레이 4천970억원, 브라운관(CRT) 5천520억원 등 610억원 등을 나타냈다. PDP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했으나 판매 수량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56만대를 기록했다. 6면취 전환이후 불안했던 생산 라인이 6월부터 안정화한 가운데HD 비중이 전년동기 21%에서 5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50인치 시장이 커지고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차전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1% 증가했으며, 판매 수량은 3%가 늘어 6천만개를 돌파했다. 삼성SDI는 2차전지의 경우 고용량 비중을 전년동기 28%에서 58%로 확대하고 있으며, 수주 확대와 거래선 개척에 따라 생산량을 월 2천200만개에서 월 3천40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모바일디스플레이(MD)부문의 판매량은 4천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며,브라운관 부문은 판매수량이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천320만대를 판매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김순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분기 실적 발표회를 가진 데 이어 'PDP, 모바일 디바이스, 에너지 기반의 성장 중심 경영'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PDP의 경우 내년 2.4분기에 50인치 전용라인을 가동해 50인치, 58인치, 63인치 풀HD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2009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1천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지사업은 2010년 시장점유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브라운관 사업은 연평균 50%의 판매증가를 통해 2010년 판매량 목표를 2천500만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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