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통신, 부동산 무더기 매각

한국통신, 부동산 무더기 매각통신중개기기의 고용량·소형화로 쓸모없게 되버린 한국통신의 중개소 부지등이 매매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21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최근 수도권·지방 중개소의 정리과정에서 남게된 유휴 중개소부지나 사원주택 등을 공개 매각 추진중이다. 이는 통신중개기기의 성능향상으로 예전처럼 많은 중개기지국이 필요없게되자 한국통신측이 중개소와 그에 딸린 사원주택 등 감축하기로 한데 따른 것. 매각대상물량은 경기·강원 등 9개도에서 나온 유휴부동산 총 87건으로 그 중 대부분이 주로 경기도 일대에 몰려있다. 이번 물량 중 대부분은 노후주택·건물이거나 변두리의 토지들이지만 각 지역별 중심지에 위치했거나,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물건들도 일부 포함돼 있어 저렴한 값에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란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 이들 부동산의 매각은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되며, 물건별 정보제공 및 거래는 한국통신본사가 아닌 해당 지역의 지사를 통해 이뤄진다. 한국통신측은 『중개소 정리작업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어서 유휴부동산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자산관리차원에서 노는 부동산들은 계속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20: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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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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