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로 심리적 지지선인 50만원을 사이에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6,000원(1.20%) 오른 5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거래 내역을 보면 외국인들의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기관이 가까스로 지지하고 있는 등 50만원선을 사이에 두고 장 중 내내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전날 신세계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이날 국내 증권사들은 신세계에 대한 보고서를 잇따라 쏟아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는 부정론과 “경기 악화에 따른 회의론은 이미 반영됐다”는 긍정론으로 평가가 엇갈렸다.